현대제철은 고급 고철 구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본산 신다찌와 H2등급의 가격차를 톤당 4000엔 까지 늘린바 있다. 국내 고급 고철 구매량 증가와 함께 일본산 고급 고철 구매가격도 한 단계 낮아졌다.
다만, 일본 측은 이번 비드 가격에 대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내수 가격과 비교할 경우 한국향 수출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낮아졌기 때문이다. 수출량을 유지해야 하는 부담은 있지만 좀더 지켜보겠다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일본 동경제철의 H2 구매가격은 톤당 2만9000~3만1000엔 수준으로 한국향 수출가격보다 톤당 2000~4000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현대제철은 러시아산 구매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주 동국제강의 톤당 279달러(CFR) 비드가격이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란 업계의 분석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