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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s] 철광석 재고 또 최고치 "80달러 붕괴"...濠 광산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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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W Materials] 철광석 재고 또 최고치 "80달러 붕괴"...濠 광산 변수

31일 중국 45개항 철광석 재고 1억3456만 톤…수입價 79.2달러 연초 수준 회귀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중국 주요 항구의 철광석 재고가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수입 가격은 3월 마지막 날 80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연초 수준인 70달러대로 돌아갔다. 철강 내수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중국 철강사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품위 철광석 투입을 늘려나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사이클론 데비(Debbie)가 호주 북동부 지역을 휩쓸면서 퀸즐랜드 광산업체의 조업이 중단됐다. 추후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시점 호주의 석탄 수출 가격은 소폭이나마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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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중국의 철광석 스폿 수입 가격은 79.2달러(Fe 62%, CFR)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2.4달러 하락하면서 80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 일주일간 하락폭은 5.2달러였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1월10일 이후 줄곧 80~90달러대 강세를 지속했다.
대련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철광석 거래 가격은 31일 기준 톤당 629.5위안으로 일주일 새 42.5위안 떨어졌다. 주 후반인 30일과 31일에도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철강재 가격 급락은 철광석 하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고로 중심의 중국 철강사들이 철강재 가격 하락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저품위 철광석 투입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중국 철광석 재고도 과잉 수준에 있다. 31일 기준 45개 주요 항구의 재고는 1억3456만 톤으로 3주 연속 늘어나면서 매주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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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은 상승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31일 호주 석탄(Preminm Coking Coal) 수출 가격은 FOB 톤당 152.3달러로 전날보다 0.7달러 소폭 상승했다. 앞서 30일 가격도 전날보다 1.4달러 올라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석탄(Preminm JM25 Coking Coal) 수입 가격은 165.0달러로 4일 연속 보합세를 이어갔다.

지난 29일 호주에 들이닥친 사이클론 여파로 퀸즐랜드 광산 조업이 중단됐다. 전체적으로 약세가 전망되는 가운데 조업 중단에 따른 공급 차질은 가격을 지지할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