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ITC는 앞으로 한국산 인동 수입 시 반덤핑 관세를 요구하는 반덤핑 명령을 발급해 한국 업체들은 8.43%에 달하는 무거운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
이번 ITC 결정으로 펜실베이니아 주 웨스트 체스터에 본사를 둔 메탈러지컬 프로덕츠(Metallurgical Products)는 한국산 인동이 자국 판매가격보다 싸게 수출되고 있다며 한국 철강업체를 미 상무부와 ITC에 제소했다.
메탈러지컬 프로덕츠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인동 산업의 공정 거래 회복과 미국 내 일자리를 보호하고 미국 기업들이 불공정하게 잃은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철강업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나온 첫 한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다른 한국산 제품에도 관세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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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남 기자 y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