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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시장, 또 다시 불어오는 ‘입고통제’... 상반기 장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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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시장, 또 다시 불어오는 ‘입고통제’... 상반기 장사 ‘끝’

- 고철업계, 야드 재고 줄이기 안간힘...고철가격 반등 언제 가능할지 미지수

△ 고철을 주원료로하는 제강사들은 최근 입고량 증가와 함께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고철 구매량을 조절하는 입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 고철을 주원료로하는 제강사들은 최근 입고량 증가와 함께 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고철 구매량을 조절하는 입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영남지역 제강사의 고철 입고 통제가 강화되고 있다. 고철 입고량이 증가해 더 이상 적재할 수 없는 수준까지 재고가 증가하면서 장석류 중심이던 입고 통제가 전등급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남지역 주요 제강사들은 고철 재고량이 금주 중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다음 주 제강사의 고철 입고 통제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고철업계는 최대한 많은 물량을 납품한다는 전략이다. 방통차를 수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올 상반기 장사가 3월 중 끝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원료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중국 철강가격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중국 내수 철강가격 상승세는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제 고철 가격도 확실한 하락세다. 당분간 국내외 고철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요인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발빠른 고철업체들은 야드 재고를 대부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올해 중 고철 가격이 언제 반등할지 예측하기 어려워 빠른 출하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국철강 세아창원특수강 한국특수형강 동국제강 포항공장 등 영남지역 제강사들의 고철 구매가격 인하가 시작됐다. 또한 제강사의 고철 재고 증가 속도가 빨라 고철 구매가격 인하를 실시하는 제강사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