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7년만 최저

공유
0

올해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7년만 최저

올 2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3.0% 줄어든 63만4073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현대차=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올 2월까지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3.0% 줄어든 63만4073대로 집계됐다. 사진은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현대차=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원기 기자] 올 2월까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생산 대수는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2월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전년(65만3351대) 대비 3.0% 줄어든 63만4073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생산 대수가 전 세계 5위에서 6위로 밀려난 가운데 올해에도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현대자동차의 생산이 감소한 것이 결정적이다. 현대차는 올 2월까지 22만5725대를 생산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줄었다.

반면 기아차와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은 올해 생산 대수가 증가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주요 시장인 중국, 브라질 등 신흥시장 부진이 여전해 올해에도 국내 자동차 산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