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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첨단 ICT기반 관광콘텐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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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첨단 ICT기반 관광콘텐츠 구축

가야테마파크에서 AR 가야유물 찾고, 낙동강레일파크에서 AR 트릭아트 감상

[글로벌이코노믹 김태형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올해 2억원을 들여 가야테마파크와 낙동강레일파크를 대상으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이색 체험 관광콘텐츠를 개발한다.

AR은 최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포켓몬고' 게임이 대표적인 사례로서 사용자가 눈으로 보는 현실 세계에 가상 물체를 겹치게 해 보여주는 기술을 말한다. 반면에, VR은 이미 만들어 놓은 고해상도 3차원 이미지를 HMD(머리에 쓰고 보는 디스플레이 기계)를 통해 직접 눈으로 봄으로써 자신이 마치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는 기술이다.
김해시는 관광지에 VR을 접목한 관광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VR 관광 홍보용 부스를 마련하고, 관광지 방문을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부상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관광지 안내 모바일 앱을 구축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편의를 위해 국문 뿐 아니라, 영문·중문까지 다국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광지 안내모바일 앱은 관광지 매표소부터 주요 지점별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에 의해 관광 해설사 없이도 추천 관람코스를 따라 상세안내 설명을 보거나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다.

관광지 매표소부터 주요 지점별 설치된 비콘(근거리 무선통신장치)에 의해 관광해설사 없이도 추천 관람코스를 따라 상세 안내 설명을 보거나 들으면서 관람할 수 있다.

가야테마파크에 가면 포켓몬고 게임형 'AR 가야유물 스탬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테마파크 주요 지점에 설치된 비콘에 의해 스탬프 알림을 받고, 알림 장소에 해당 앱을 비추면 가야 유물 스탬프를 획득하게 되는 시나리오로 진행된다. 획득한 유물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교육과 재미를 안겨주는 동시에 스탬프를 모두 찾으면 관광지 방문기념 홍보물을 받을 수 있다.

한편, AR 기술 특징을 극대화 시켜 보여주는 스마트 미디어 기기인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하여 실감나는 AR 영상을 연출해서 재미와 웃음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낙동강레일파크 와인동굴에 가면 AR 트릭아트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지금 현재 동굴 안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는데, 여기에 AR 기술을 입힌 'AR 트릭아트 모바일 앱'을 제작하여 기존 작품에 해당 앱을 비추면 작품이 마치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고, 이를 배경으로 인증 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시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 김해 조성을 위하여 시민들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최신 ICT 기술을 이색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ICT에 대한 시민 관심과 이해를 돕는 한편, 해당 콘텐츠가 신규 관광 수요 창출로 이어져 관광 수익 증대에도 한 몫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2월 하순에 입찰 공고를 거쳐 3월에 사업수행 업체를 선정하고, 콘텐츠 개발 및 시험운영기간을 가진 뒤 10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 7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