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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자원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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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빗물자원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견인

2017년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빗물자원화 최우수 사례로 선정

[글로벌이코노믹 김도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과 효율적인 지하수 관리시스템 운영이 빗물자원화 분야 전국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16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7년 물종합기술연찬회'에서 2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주시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이 지난해 12월 경주에서 열린 ‘2016년 하수도연찬회’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된 데 이은 쾌거다.

시는 이날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해온 ‘지하수정보 인프라 구축을 통한 세수확대 및 환경보전’과 ‘빗물이용시설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의 우수사례를 발표해 전국 공무원 기업 관계자 등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시는 빗물이용시설 설치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2010년부터 총 6억8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총 145개소의 빗물이용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한 빗물을 저장해 이용할 수 있도록 탄소빗물여과장치 보급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빗물이용시설의 확대 설치와 실용화, 상용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빗물사용에 따른 수도요금 감면 시행 △빗물이용시설 정기 지도점검 및 사후 유지관리 강화 △빗물이용시설 정보관리시스템 운영 강화 △빗물이용 시범마을 조성사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빗물이용시설의 체계적·효율적 관리에 힘써왔다.

전주시 김태수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시민이 행복해지고, 자연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해 도시 전체가 생기 있게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구현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15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