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가다(24)] 조문국 고분군 출토 청동방울

2017-02-08 06:50:35
글로벌이코노믹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경상의 '한반도 삼한시대를 기다'를 연재합니다.

한류문화인진흥재단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김경상 작가는 1990년부터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 100여곳을 방문해 지난 25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카메라에 담아왔으며, 최근에는 한민족의 시원을 밝히기 위해 한·중·일에 흩어져 있는 단군의 흔적을 답사했습니다. 앞서 연재한 '고조선 시대 단군 이야기'에 이어 '한반도 삼한시대 이야기'를 김경상 작가에 의해 생생한 유적과 유물 사진으로 만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청동방울, 의성조문국박물관
청동방울, 의성조문국박물관


금성산 고분군이 분포되어 있는 금성면 일대는 쌍계천과 금성산 사이에 넓은 곡간 평야가 펼쳐져 있어 경작지와 용수 확보 등 선사시대부터 인간이 거주하기에 적합한 지역이다.

이는 이 일대의 지표 조사에서 확인된 청동기 시대의 초전리·학미리·수전리 지석묘군의 분포에서도 알 수 있다.

고분군의 분포는 군위군 우보면에서 의성읍으로 이어지는 국도 28호선과 중앙선 철도로 구분되므로 국도를 중심으로 서쪽은 대리리 고분군, 동쪽은 고분군의 능선을 중심으로 북쪽은 학미리 고분군, 남쪽은 탑리리 고분군(塔里里 古墳群)으로 불리다가 1998년 4월 13일 경상북도 지방기념물 제128호로 지정되면서 의성 금성산 고분군으로 통합되었다.

1. 탑리리 고분군

의성군 금성면 탑리리 142-1 일대에 있는 고분군이다. 금성산 기슭에서부터 서북쪽으로 뻗은 낮은 산줄기는 탑리리 북동쪽 약 2㎞ 지점에 이르러 동서로 길게 누운 구릉(높이 160m)이 된다.

고분군은 북서쪽으로 연이어진 능선 상에 다수 분포한다. 고분을 가로지르는 국도 28호선을 경계로 대리리와 탑리리로 구분되나 사실은 탑리리 고분군 능선 말단부가 대리리 고분군까지 연장되어 있다. 고분군 서쪽으로 넓은 하상 평야가 있으며, 평야 사이로 쌍계천(雙溪川)이 북서~남동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쌍계천은 미천(眉川)과 만나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중요한 하천이다.

고분은 원대리 마을 북동쪽이자 전 경덕왕릉(傳 景德王陵) 동쪽 능선에 130여 기가 확인된다.

2. 대리리 고분군

의성군 금성면금성산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능선의 말단부에 위치한다. 높이 112.2m인 구릉 능선부와 높이 106.5m인 구릉부, 그 사이의 계곡부 등 3구역으로 나누어져 40여 기의 고분이 조영되어 있다.

3. 학미리 고분군

의성군 금성면 학미리 산 101번지깐창골 마을 북동쪽 능선에 수십 기가 분포한다. 원형 또는 타원형 봉토분으로 봉분 장축은 북동~남서향이며 저면에는 호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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