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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행복한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전자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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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칼럼] 행복한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전자정부

장영현 배화여대 교수
장영현 배화여대 교수
2017년 대한민국 전자정부 핵심어는 인공지능(AI)과 함께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의 ICBM을 기반으로 하여 지능정보기술을 ‘더(THE)’하는 기술트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이로써 ‘더 진화된 혁신기술(Technology Transformation)’, ‘더 행복한 국민생활(Human-centric Intelligence)’, ‘더 확장된 연결사회(Everything in Connectivity)’를 지향, 융합과 상호작용을 통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을 더욱 즐겁게 하고 감동을 주는 게 목표다.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 첫째 데이터베이스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블록체인, 둘째 보안•거버넌스 등의 복잡한 문제해결에 기반하는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셋째 선제적 해킹 보안체계의 지능형 보안 아키텍처, 넷째 인간수준의 지능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다섯째 실시간 주변 환경의 인지분석을 수행하는 상황인지 로보틱스, 여섯째 신기술 융합기반 디지털 환경의 스몰•니치데이터 축척기반 빅데이터 처리, 일곱째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융합인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여덟째 AI와 사물인터넷의 결합인 사물인터넷 트랜스포메이션, 아홉째 자원과 에너지 절감의 신개념 스마트시티 인프라기술인 스마트시티 그리드, 열째 4G LTE 대비 1000배의 데이터 용량과 200배 빠른 속도의 차세대 이동통신 5G 등의 10대 기술트렌드를 발표했다. 50주년을 맞은 한국 전자정부를 더 찬란하게 지속하면서 세계 각국의 화두인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과 함께 경제•기술강국 G7의 포지셔닝을 향한 초석을 다질 것을 약속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전자정부는 더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중심 정부(Data-centric government)’로 발전하고 국민의 세분화된 틈새(niche) 수요를 충족시키는 서비스 구현의 도구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국민밀착형 서비스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컨대 가로등, 빌딩, 주차장 등 도시 기반시설과 자율주행차 등 지능형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전력소비를 줄이는 등 도시 내 자원 활용이 최적화되며 교통 취약 계층을 위한 혁신적인 이동성을 제공하는 등 편의성이 향상되며 시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이며 공공선도형 디지털 산업생태계가 자연스럽게 조성됨으로써 전자정부가 신비즈니스와 수요를 창출하는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정부의 핵심인프라로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기반 환경 및 공통모듈을 미리 구현하여 공동 활용을 기치로 하고 있는 표준프레임워크도 2016년 12월 기준으로 국내 686개 정보화사업에 적용됐고 개발자교육에는 6500명이 참석했으며 56만건의 누적 다운로드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확산으로는 멕시코, 베트남 등 9개국 17개 사업에 적용됐으며 남아공 등 6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으며 WeGO(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 베트남다낭, 멕시코 연방보건부 전자정부의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며 서비스를 핵심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전자정부 표준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준비 중이다. 부가적으로 개발자가 개발환경과 유지보수에 관계하지 않고 편리하게 정부가 공개한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디어만 가지고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실행하고 관리하며 서비스까지 제공하여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클라우드 PaaS(Platform as a Service)기반 국민의 앱 개발 계획도 동반되고 있다.

세계 각국의 전자정부 발전수준을 평가하고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한국은 2010년, 2012년, 2014년 3회 연속 1위의 경이적인 금자탑을 쌓았으며 2016년에도 193개국 중 3위를 하였으니 대단한 실적이다.

이제 차세대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를 넘는 차세대 전자정부 표준플랫폼, 5000만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의 앱 소프트웨어 개발의 삼위일체 속에 2018년에는 대한민국의 전자정부가 다시 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를 탈환하고 지속적으로 영원히 수성하는 기념비가 되기를 기원한다.
장영현 배화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