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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CC ‘규제 완화’로 노선 변경…AT&T-타임워너 합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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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CC ‘규제 완화’로 노선 변경…AT&T-타임워너 합병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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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차기 트럼프 정권에서는 통신 업계의 규제가 완화돼 대규모 합병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가 통신 업계 규제에 반대하며 대기업 간 합병을 지지한다고 표명해 온 경제학자 제프 아이젠에치와 스프린트 그룹의 전 로비스트 마크 재미슨을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통신 정책 담당자로 지명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후보 시절 “소수의 사람들에게 미디어의 힘이 집중될 수 있다”며 AT&T와 타임워너 합병을 비판했지만 이번 인선으로 인해 합병이 승인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통신 관련 규제를 완화해 기업 간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전형적인 공화당 색이 짙은 FC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FCC는 새로운 규제를 책정이 아닌 규제 완화에 초점을 두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젠에치는 AT&T의 T모바일 인수는 물론 스프린트의 T모바일 인수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