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경찰대학을 습격, 총격 테러를 벌여 최소 61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
괴한들이 숙소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경비원들이 저항하자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61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훈련생과 치안 병력 등 117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일부 테러범은 몸에 두른 폭탄 조끼를 터뜨려 자폭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범 진압에 나선 국경수비대 셰르 아프간 소장은 "육군, 경찰 특공대와 함께 4시간여 테러범과 교전한 끝에 테러범들을 모두 제압했다"면서 "테러범 3명 가운데 2명은 자폭했고 1명은 사살됐다"고 밝혔다.
한편 IS는 자신들의 선전 매체 아마크 통신을 통해 이번 테러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