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지주회사 자회사 슈퍼컴업체인 코코링크(대표 이동학)는 25일 이같은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서버 테스트 결과 및 납품 공급계약 사실을 밝혔다.
이동학 사장은 “이번 기기 선정은 오렌지텔레콤이 6개월 이상 각국의 유명 서버를 함께 테스트한 결과”라고 밝혔다. 그는 “클라이맥스210 3000대를 연결(clustering)하면 지난 해 세계최고성능을 기록한 중국 텐허 슈퍼컴과 동등한 슈퍼컴이 된다. 이미 2만5000대 이상을 연결하는 스위치 시스템은 상용화되어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슈퍼컴은 이러한 서버 수만 대를 병렬 연결해 만들어진다.
오렌지가 클라이맥스210을 평가한 결과는 슈퍼컴 전문사이트 인사이드HPC에도 소개됐다. 이 사이트는 “프랑스 오렌지텔레콤의 테스트 결과 코코링크의 클라이맥스210서버 하나가 200테라플롭스(초당 200조회 연산)이상의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동학사장은 “오렌지가 본격적으로 이 서버를 도입하게 되면 올연 말부터 내년 까지 수십~수백대 규모의 추가발주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렌지텔레콤은 프랑스에서 딥러닝 AI기반의 대 고객 음성서비스와 화상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이재구 기자 jk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