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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의 시승기] 기아차 ‘니로’ “연비를 생각한다면 이차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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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의 시승기] 기아차 ‘니로’ “연비를 생각한다면 이차를 타라”

소형 SUV지만 효율성 극대화. 주행성능 좋고 첨단 안전사양 적용 ‘1석 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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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영삼 기자] “고유가 시대에 이정도 차면 괜찮지 않을까?”

기아자동차의 ‘니로’의 시승을 끝내고 필자는 이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차가 가장 내세울만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연비’다. 단연 기아자동차의 차들 중에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수입차를 빼고 국산차 가운데 연비가 이정도로 좋은 차는 별로 없기 때문이다.

이차를 처음봤을때의 느낌은 그리 크지 않지만 역동적인 느낌이 들고 날렵하지만 측면이 화려해 보면 젊은 층이 충분히 선호할 만한 차라는 느낌이 들었다.

소형 SUV 이지만 공간이 넉넉한 편이고 무엇보다 연비가 좋아 지방에 출장에 가거나 여행을 갈때도 다른 사람 눈치를 보지않아도 되니 편안하다.

하이브리드 차답게 정숙성도 괜찮고 가속 패달을 밟으면 오른발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도 부드럽게 물흐르듯 나아간다. 소형 SUV치고는 제동력과 회전력, 코너링 모두 괜찮았고 주행시 차의 흔들림이나 진동도 적었다.

특히 ‘니로’는 친환경차로 실용성과 경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수 있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시승해본 결과 연비는 복합연비로 17.1km/L를 찍었다.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니로는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모터 시스템을 섞은 모델로 합산 최고출력은 141마력, 최대토크는 27.0㎏·m이라고 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와 조화를이루고 있는 이차는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로 두가지 주행모드가 있다.

무엇보다 니로는 동급 최고의 첨단 안전사양들을 대거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와 안전을 갖춰 쾌적한 드라이브를 할 수 있었다. 방향지시등 조작 없이 차량이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를 주는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고를 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방의 차량 혹은 보행자와의 충돌이 예상되면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하는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 등도 만족스러웠다.

‘니로’는 판매가격도 2327만~2721만원으로 부담이 없다.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취득세(최대 140만원) 및 공채 감면과 정부 보조금 100만원 등의 혜택을 더하면 표시가격보다 최대 80만원(프레스티지 기준)가량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기아자동차의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필자는 이차의 시승을 끝내고 ‘연비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차를 사라’고 권하고 싶었다. 이차는 작지만 매력이 있는 차이고 기대 이상을 넓고 넉넉한 실내까지 갖춘 실용적인 차이기 때문이다. 부담없지만 잘나가고 개성이 있는 차, 그차가 바로 ‘니로’다.
니로 계기판.이미지 확대보기
니로 계기판.

03joongb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