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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채권펀드, 미국 금리인상시 타격 우려 과도

글로벌채권펀드, 미국 금리인상시 타격 우려 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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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펀드평가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 금리인상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채권펀드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글로벌 하이일드 시장은 회복세를 나타냈다.

주요 펀드인 글로벌채권형과 글로벌하이일드형은 각각 3.37%, 5.79%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장기, 중기금리가 되레 하락한 것이 운용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월 중순 이후 미국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며 최근 1개월 성과는 다른 월에 비하여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글로벌채권형 펀드도 된서리다. 최근 금리인상가능성이 제기되며 국내 저금리 기조로 꾸준하게 자금이 유입되었던 글로벌채권형에서 최근 3 개월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됐다. 이는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을 경계하는 일부 차익 실현성의 환매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글로벌하이일드형은 주요 이머징국가들의 경기침체와 통화약세로 인해 성과 부진이 계속되자, 최근 3 년동안 자금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 성과회복과 맞물려 자금유출의 속도는 확연히 감소한 것이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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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펀드평가, 글로벌하이일드형 펀드 수익율현황
대표펀드들의 연초 이후 수익율을 보면 먼저 글로벌하이일드펀드의 경우 피델리티아시아하이일드 +6.83%, AB 글로벌고수익 +6.44% 등 대부분의 펀드들이 연초 이후로 4%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채권 펀드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은 연초 이후로 +3.53%를 기록했다. 특히 블랙록글로벌채권오퍼튜니티는 연초이후 수익률이 0.16%로 대표펀드 내에서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달러표시단기채권은 최근 미국 단기금리상승의 영향으로 월간수익률이 마이너스권으로 전환되었다.

박정준 한국펀드평가 리서치팀장은 “글로벌 채권시장에 금리인상이 던지는 공포감은 적지 않으나 지난해말 금리인상 이후로 실제 채권시장을 살펴보면, 시장참여자들이 그 간의 우려가 상당부분 과도한 측면이 있었다”라며 “특히 기준금리 인상 속에서도 3년 동안 누적수익률 10.11%를 기록한 글로벌채권형은 저금리상황 속에서 좋은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팀장은 또 “국내 투자자산이 지속적으로 매력을 상실해 가는 현 시점에서 글로벌 채권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라며 “금리인상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시장을 회피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는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해 기자 ba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