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국채시장, 선진국 웃고 신흥국 울고…펀더멘털별 차별화 국면 '무게'

기사입력 : 2016-06-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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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해외국채시장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선진국 채권지수는 0.5% 상승하며 0.2% 하락한 4월의 흐름을 뒤집었다. 반면 신흥국 채권지수는 0.2% 하락하며 0.9% 상승을 보인 4월과 대비된 모습이다.

이같은 반전의 배경은 강달러다. 지난달 달러인덱스가 2.9% 상승함에 따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되며 신흥국 채권은 조정을 보였다.

◇안전자산 선호, 선진국 채권강세…순유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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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 채권금리는 하락했다. 금리와 채권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을 감안하면 선진국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호주 10년물 금리는 5월 초 기준금리 25bp 전격인하에 따라 22bp 하락했다. 또한 독일 10년물 금리도 13bp 하락하며 4월 12bp 상승분을 되돌렸다.

반면 신흥국 채권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각국의 정치적 환경에 따라 금리 상승폭은 서로 달랐다. 브라질 10년물금리는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안 상원 통과에도 정치적 불안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52bp 상승하며 13%대 근처로 올라섰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치가 안정되어 있는 인도10년물 금리는 4bp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다시 부각된 안전자산 선호로 선진국 채권강세로 보임에 따라 글로벌 자금흐름도 선진국 채권에는 지속적으로 유입된 반면 신흥국은 월말로 갈수록 순유출로 전환됐다.

지난달 선진국 채권에 유입된 자금규모는 136억 달러로 올해 들어 순유입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국 채권에도 9억 달러가 유입됐지만 최근 2주 동안 4억 달러가 유출되면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금의 세대교체 흐름이 뚜렷하다.

한편 해외국채시장을 뒤흔들 최대이슈인 금리인상도 최근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강하지 않아 6월 실제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전망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다만 앞으로도 미국 금리인상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달러화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달러화 흐름에 연동되는 신흥국 채권시장의 조정은 6월에도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미국 금리인상 불안으로 신흥국채권 조정장세…각 신흥국별 펀더멘털 차별화국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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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한금융투자
한편 미국 금리인상의 불확실성으로 신흥국 국채의 조정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신흥국별 기초여건이 중요해졌다는 진단이다. 이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높고 물가가 안정된 신흥국일수록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대적 우위에 있는 신흥국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등을 제시했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먼저 고려함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낮고 물가도 불안정한 신흥국일수록 투자자들은 외면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국 6월 신흥국 채권시장은 국가별 경제적 펀더멘털 요소가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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