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1만70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뤄져 있으며 각 지역마다 유통 채널 형태에 차이가 있는 편이다.
자카르타 등의 대도시에서는 일반 소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하이퍼마켓이나 기업형 슈퍼 등이 활성화 돼 있다. 그러나 대도시를 제외한 기타 지역에서는 도매 매장 형태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마트가 점포를 여는 바탐 지역은 관광 산업 중심의 섬 도시다. 인도네시아의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돼 다른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고 물가, 세금 혜택에 따른 인근 국가의 원정 쇼핑객들이 많은 편이다. 신규 주거지역의 추가 개발도 예정돼 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한국 유통업체 및 롯데그룹 계열사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지난해 인도네시아 운영 점포수 40개를 돌파했으며 현재 도매 매장 25개, 소매 매장 14개, 슈퍼 2개점 등 총 4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한지은 기자 jb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