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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수주 모멘텀 제한…유가상승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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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삼성중공업, 해양플랜트수주 모멘텀 제한…유가상승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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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HMC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HMC투자증권은 2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유가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수주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1Q16 실적은 매출액 2.5조원(-3.1%, yoy), 영업이익 61억원(-76.8%, yoy)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이다.
실적 부진은 Prelude FLNG 인도 시점이 7개월 연기되고, Petronas FLNG 역시 발주처와 2년 가량 인도를 지연하는 협상이 진행되면서 매출 발생이 이연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지난해 수주한 $4.6bn 규모 Browse FLNG 하부구조 수주 취소를 공시했다. 결국 유가 하락이 가장 큰 이유로 이에 따라, 올해 수주를 기대했던 $72억 규모 상부설비(Topside) 역시 발주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해양플랜트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Coral FLNG 역시 발주가 연기될 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 올해는 상선중심의 수주기대는 제한적이다.

다만, 동사의 구조상 해양플랜트 시장 침체는 큰 타격일 수 밖에 없다. FLNG 부분에서 가장 앞선 경쟁력을 갖춘 조선사이나, 결국 유가 상승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게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최소한 $50/bbl 이상에서 안착하여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까지는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이 확대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보수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