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4통화정책공조 '화룡점정'…채권시장 단기강세재료, 추격매수 '자제'

기사입력 : 2016-03-1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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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 중인 옐런 의장의 모습.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미국이 통화완화기조를 유지했다. 3월 미국 FOMC 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0.50%로 동결했다. 이날 연준은 미국 가계 지출과 고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국제유가 약세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투자 약화, 글로벌 경기 둔화 및 강달러에 따른 순수출 약화 등이 미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미연준위 올해 금리인상횟수 2번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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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NH투자증권, 올해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확률
이에 따라 금리인상전망도 후퇴했다. 연준위원들의 금리전망관련 점도표에 따르면 2016년말 기준금리전망은 지난 12월 1.375%에서 이번 3월에는 0.875%로 하락했다. 올해 금리인상횟수를 4번에서 2번으로 낮춰 전망하며 긴축보다 완화 쪽에 무게를 둔 셈이다.

이번 미국 FOMC의 금리동결결정으로 BIG4 중앙은행 통화정책공조가 완성됐다. 출발은 미국 FOMC였다. 지난 1월 FOMC 당시 옐런 미 연준의장의 완화된 스탠스를 밝힌 뒤 이에 화답하듯
BOJ(일본은행)는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했다. 이후 중국은 지준율 인하, ECB는 강력한 부양책 패키지 단행 등을 통해 통화완화기조에 동참했다. 전일 미국 FOMC가 금리동결로 통화완화기조를 분명히 밝히며 글로벌 경기부양을 위한 BIG4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공조가 완성된 셈이다.

BIG4가 글로벌정책공조에 손잡으며 신흥국통화 강세가 뚜렷하다. FOMC 호재를 앞두고 이머징 통화들은 일제히 큰 폭의 강세를 나타냈다.. 러시아 루블 환율, 멕시코 페소 환율은 전일 대비 각각 2.4%, 1.6%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환율은 전일대비 0.6% 내리는 등 신흥국 대비 달러약세 움직임이 뚜렷하다.

박유나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 달러 약세는 최근의 원자재 가격 반등 추세를 더욱 지지해줄 것”이라며. “신흥국을 비롯하여 글로벌 자산가격의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하나 더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의 통화완화 기조와 브렉시트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까지는 많은 걸림돌이 예상된다”라며 “이번 회의 결과로 달러화 강세압력이 약화됨에 따라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아시아권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시장강세재료, 6월 미금리인상시 국내금리인하기대 제약요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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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부증권, 미 달러 약세는 신흥국 통화 강세 분위기 강화
금리의 영향력이 큰 채권시장도 단기적으로는 채권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중 미국 임금상승과 더불어 유가가 50달러 내외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경우 6월 FOMC에서도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채권시장강세를 이끌 재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3월 FOMC 결과 발표 후 미국채 강세와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이머징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원화채권시장도 불확실성 해소와 외국인 수급 개선 기대를 반영해 강세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우리나라의 경우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6월 미국금리인상이 국내 금리인하기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되레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은 부담이다.

서향미 연구원은 “4월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라며 “3월 FOMC 결과로 인해 강세흐름이 나타날 경우 추격 매수보다는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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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차장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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