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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보합세,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로 하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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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선물 보합세, 외국인 3일 연속 순매수로 하락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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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지수선물이 이틀연속 상승에도 보합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3일 연속으로 선물을 매수하며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17일 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 대비 0.19% 오른 232.5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수세가 뚜렷하다. 전일 6390계약 대규모 매수에 나섰던 외인은 이날도 매수로 대응했다.

장초반 매수규모가 500계약 안팎에 맴돌았으나 10시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매물을 늘렸다. 이날 총매수 규모는 4529계약에 달한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39계약, 1831계약 순매도했다.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지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선물매수에 나섰던 외인은 비차익쪽으로도 1207억원 매수했다. 선물매도한 기관도 1101억원 매수하며 전체적으로 매수 매도의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다.

프로그램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는 매도물량이 나왔으나 4억7900만원으로 그 규모는 미미했다. 비차익거래는 2315억원이 유입됐다.

거래량은 14만2352계약으로 1.73% 소폭 늘었다. 미결제약정도 3300계약 증가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물 외국인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동시에 외국인 프로그램 비차익 부분에서 순매수 반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국내선물시장은 내부적으로는 단기 반등을 위한 여건은 형성되었다고 판단됐다”고 말했다.

단 추세의 연속성으로 판단내리기엔 이르다는 시각이다.

공원배 연구원은 “최근 반등이 글로벌 증시와 연동된 성향이 높고 글로벌 시장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라며 “추세연속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가, 금, 유럽은행들의 CDS 추이, 환율, 변동성 등 지표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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