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전일 외국인 대규모 지수 선물매도(8161계약)가 ELS KI(knock-In)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결제약정이 무려 1만2389 계약이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절대적 규모에 있어선 투기적 매도가 더 많으나 일부분 ELS KI에 의한 매도가 출현했다는 것이다.
현재 HSCEI 지수 ELS의 KI(Knock-In) 클라이맥스는 6500~7000포인트선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일 7915포인트 선까지 하락하며 약 8000억 KI 발생한 이후 다음 Band인 7500~8000포인트에 1.68조원, 7000~7500포인트에 2.27조원의 KI발생이 우려된다.
HSEI지수가 살얼음판을 걷는 가운데 수급에서도 외국인의 매도여력은 충분하다. 외국인 지수 선물 누적순매도규모는 약 3만5614계약. 장기 누적순매도 저점이 약 4만3000계약인 것을 감안하면 추가 매도여력은 이론상 약 7386계약이 남았다.
이에 따라 HSEI지수의 저점이 또 깨질 경우 ELS KI과 겹쳐 외인의 추가매도물량이 더 크게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중호 연구원은 "전일의 외국인 선물 매도를 오로지 ELS에서 찾는 것은 무리"라며 "HSCEI지수 하락 가능성에 따라 추가적인 선물 매도 발생 가능성 매우 큰데, 이는 HSCEI지수 하락이 발생할 때 생기는 선물매도를 겨냥한 투기적인 선물 매도가 동시에 발생 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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