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시간 2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새해 첫 미사를 주재하고 새해 첫 메시지를 내놨다.
불의를 방관하는 무관심이 평화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는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새해 메시지에서 "진정으로 우리를 필요로 하는 형제 자매들의 현실을 보지 못하기도 한다"면서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열고 이웃에 대한 관심을 둬야 하며 이것이 평화를 이루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강한 자들의 오만함이 약한 사람들을 이 세상의 가장 비참한 외곽으로 계속 밀어내고 있다"면서 "인류의 악행이 계속 씨를 뿌리도록 방치해야 할 것인지 자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언제나 선함이 승리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때로 약해 보이고 숨겨진 것 같아도 결국은 선함이 이긴다는 것이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