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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 석유업계 손실 1조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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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캐나다 석유업계 손실 1조원 이상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석유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업계 생산 실적이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이라면서 손실액은 21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석유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업계 생산 실적이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이라면서 "손실액은 21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한 캐나다 석유업계 손실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기관인 캐나다 콘퍼런스보드는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석유업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업계 생산 실적이 지난해보다 22% 줄어들 것"이라면서 "손실액은 21억 캐나다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어 올해 석유업계 투자도 지난해에 비해 39%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일자리가 7.4%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는 캐나다 석유 가스업계의 역대 최악 실적으로 당분간 회복하기 힘들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보고서는 국제 유가가 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 배럴 당 미화 45달러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적어도 2019년까지 70달러 선으로 회복할 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딘데다 산업 일선의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석유 의존도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