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심사 점수 중에 상생과 여론에 대한 항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롯데그룹은 지금까지 면세점 사업으로 많은 수익을 냈지만 타 기업들과는 달리 소상공인들과 소통도 부족하고 상생과는 거리가 먼 경영을 일관하고 있으니 심사에 꼭 참고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직접 심사를 진행하지는 않지만 평가 방법에 관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연합회에서는 다음 달 중에 30대 재벌 기업에 대한 소상공인 상생평가지수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롯데가 꼴찌를 할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전라북도소상공인연합회 이민영 회장은 “소상공인의 영역인 골목상권에 대기업이 진출했다는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말했고, 경기도이천시소상공인연합회 이병덕 회장은 “롯데는 사전 공지 없이 공사를 시작한 후 공사가 마무리 될 즈음 이면계약을 통해 입점, 소상공인을 속이는 술수를 쓴다”고 비난했다.
한편 롯데 소공동 면세점의 경우 운영 특허권이 오는 12일 22일 만료되며, 롯데 면세점 월드점 특허권은 같은 달 31일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