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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 폭탄테러 용의자, 범행 사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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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도심 폭탄테러 용의자, 범행 사실 자백

태국 언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방콕 도심 폭탄테러와 관련해 체포됐던 외국인 용의자 아뎀 크라다그가 사원에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태국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 속 아뎀의 모습. 아뎀은 폭탄이 터지기 15분 전에 사원 안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태국 언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방콕 도심 폭탄테러와 관련해 체포됐던 외국인 용의자 아뎀 크라다그가 사원에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7일 태국 당국이 공개한 CCTV 영상 속 아뎀의 모습. 아뎀은 폭탄이 터지기 15분 전에 사원 안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사라졌다.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방콕 도심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밝혀졌다.

태국 언론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이날 방콕 도심 폭탄테러와 관련해 체포됐던 외국인 용의자 아뎀 크라다그가 에라완 힌두 사원에 폭발물을 설치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크라다그가 에라완 사원 폐쇄회로(CC) TV에 찍힌 노란색 셔츠를 입은 용의자이며, 범행 당시 안경, 가짜 수염 등으로 위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용의자가 폭발물 설치 사실을 자백했으나 그의 범행을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증거 확보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던 이 용의자의 국적이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크라다그는 지난달 29일 방콕 시내 아파트에서 체포됐으며 그의 아파트에서는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됐다.

방콕 시내 유명 관광지인 에라완 힌두 사원에서 지난달 17일 발생한 폭탄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총 20명이며 부상자는 130여 명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