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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가파른 성장세.. 내년 성장률 6.7%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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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경제, 가파른 성장세.. 내년 성장률 6.7%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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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베트남 경제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내년에는 경제성장률이 6.7%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베트남 기획투자부는 내년 경제성장률을 이 같이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6.4%를 웃도는 수치다.
베트남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2년 5.2%를 기록한 이래 2013년 5.4%, 2014년 6.0%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의 6.1%에서 6.5%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에는 당초 전망치 6.2%를 웃도는 6.6%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 불안 요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자확대와 제조업 호황 등이 베트남 경제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해 1~8월 베트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133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30.4% 증가했다.

또 저렴한 인건비와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은 세계적인 제조업 생산기지로 발돋음 하고 있다.

다만 베트남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기둔화와 세계 원자재 가격 약세는 원유와 농산물이 주요 생산품목인 베트남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며 수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DB는 중국 경기둔화,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거나 그대로 유지한바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