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업체 드비어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가공 다이아몬드 소비량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8%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42%, 중국 의 16%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인도 다이아몬드 시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3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규모는 2200억루피(약 3조9700억원)에 달한다. 인도 여성이 지난 2013년 구입한 다이아몬드는 250만 개로 2002년보다 약 6배 성장했다.
보고서는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도에서는 유럽이나 미국처럼 남성이 프로포즈를 할 때 여성에게 다이아몬드를 선물하는 일은 드물며 기혼자가 다이아몬드를 선물해 상대방의 애정을 과시하는 의미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에서는 여성이 구매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