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수입되는 차가버섯 상품은 대부분 분말 형태로, ‘차가버섯추출분말’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차가버섯추출분말’은 단순히 차가버섯을 분쇄한 가루가 아니라, 차가버섯의 유효성분만을 최신설비로 추출하여 건조한 분말 제품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제품은 2002년 러시아 제약회사 아르뜨라이프사에서 처음 개발했으며, 국내에는 2004년부터 수입됐다. 현재는 ㈜아르뜨라이프코리아(대표 손민수)가 아르뜨라이프 제품을 국내에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물론 시중에는 아르뜨라이프 제품 외에도 러시아의 다른 지역 및 제조사에서 생산한 상품들과 국내에서 추출하여 제조한 상품들이 함께 유통되고 있다.
아르뜨라이프코리아 손민수 대표는 이에 대해 “차가버섯은 원산지에서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서 가급적 빨리 추출분말을 제조하는 것이 좋다”며 “이는 산화가 빨리 진행되어 쉽게 변질되는 차가버섯의 특성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원료의 신선도와 추출기술이 제품의 최종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따라서 국내에서 추출, 제조된 제품의 경우, 원료의 신선도가 충분히 유지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아울러 오랜 기간 누적된 추출기술의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
손민수 대표는 “아르뜨라이프의 경우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10년 이상의 업력을 통해 품질을 끌어 올리고 안정화시켰다”라며 “당사의 차가버섯추출분말은 원산지 제조, 매월 생산, 매월 수입한 신선한 상품만을 판매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현지 생산이라도 제조일자가 오래될수록 산화에 의해 그 효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