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하나금융투자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명 변경은 8년 만에 이뤄졌다.
'대투'는 대한투자증권과 그 전신인 대한투자신탁의 줄임말로 옛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으로 당시 사명에 '대투'를 포함시켰다.
지난 1977년 설립된 대한투자신탁은 현재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합친 형태의 신탁회사로 한국투자신탁(한투), 현대투자신탁(국민투자신탁ㆍ국투)과 함께 3대 투신사로 불리며 증권가를 주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사명 변경으로 '대투'라는 이름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한국투자신탁은 한국투자증권으로, 현대투자신탁은 한화투자증권으로 각각 이름이 바뀌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