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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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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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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 키움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롯데케미칼 주가가 심한 널뛰기를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는 개장과 함께 수직상승하며 전일보다 1만7500원(6.67%) 오른 28만원을 기록했으나 약세로 돌아서며 낮 12시 30분 현재 1만4000원(5.33%) 빠진 24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 주가가 10% 넘게 요동치는 데에는 애널리스트들의 롯데케미칼에 대한 평가가 서로 극명하게 엇갈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 이지연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높게 평가했다.

현대증권 백영찬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둔화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유가가 고점 대비 약 20% 하락했다"면서 "낮아지 유가를 고려하면 9월 이후 긍정적인 래깅효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4분기 실적을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은 유지했다.

반면 롯데케미칼에 대해 우려섞인 분석보고서도 나왔다.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실적 지표들이 이미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으로 '비중축소'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동종업체 ROE-PBR 분석으로 산출한 롯데케미칼의 적정주가가 19만6816원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 최지환 연구원은 “2분기를 정점로 한 올레핀 스프레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 대비 감소가 예상되며 PX, TPA 등 제품이 여전히 공급과잉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