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배구조가 핵심이나 지나친 주가 상승 주의"…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이코노믹 김대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1일 삼성SDS에 대해 지배구조 이슈가 핵심이나 지나친 주가 상승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단기매수)로 하향조정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공영규 연구원은 "삼성SDS의 주가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데 그 이유는 삼성전자와의 합병 기대감 때문"이라며 "삼성SDS의 주가가 실적보다는 여전히 지배구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합병설 부인했음에도 대주주 입장에선 결국 최선의 대안이라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합병이 추진되더라도 소규모 합병비율 또는 삼성전자의 자사주 비중(11.5%)을 넘어서긴 어려울 전망이기 때문에 지나친 주가 상승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 연구원은 "합병 효과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덜어내야 한다"며 "삼성SDS 목표가 대비 주가의 괴리율이 15%를 밑도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의 합병과 관련한 삼성그룹측 공식입장은 다음과 같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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