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물가, 두 달째 상승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의 월간 PPI는 지난 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3월에 0.1% 올랐지만 4월 들어 다시 0.4%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5월 2년 8개월만에 최대폭인 0.5% 상승한 뒤 6월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같은 기간 0.4% 상승하면서 전달 0.2% 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점진적인 유가상승으로 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가 상승속도를 억제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