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개인은 16만6731를 사들이며 주가방어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외국인 매물을 고스란히 받아냈다.
그동안 외국인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개인과 함께 기관의 매물을 어느 정도 소화해 주는 역할을 했으나 그리스 사태가 장기화 될 것 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본격적인 매도로 돌아서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는 투자 3주체 중 개인만 유일하게 보유물량을 늘려가고 있는 형국이다. 개인은 어제(7일) 8만6353주를 사들인데 이어 오늘도 16만6731주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양대 세력인 외국인과 기관이 현재와 같이 지속적으로 보유물량 축소에 나선다면 주가가 상승으로 돌아서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주가는 외국인이 현재 수준의 물량을 유지하고 보유물량을 크게 줄인 줄인 기관이 매수로 돌아선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상승으로 돌아설 수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태준 기자 tj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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