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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강행.. 국민에 반대표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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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강행.. 국민에 반대표 촉구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기술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그리스 정부가 국제채권단의 협상안에 대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오는 5일(현지시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TV 긴급연설 생중계를 통해 “국민투표를 발표한 이후 채권단으로부터 더 나은 제안을 받았다”며 “더욱 공정한 합의안을 압박할 수 있도록 반대에 투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투표는 유로존에 남느냐, 떠나느냐에 대한 투표가 아니다”며 “정부는 여전히 채권단과 합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이면서 “국민투표 이후 즉각적으로 해법을 찾는 책임을 전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스 정부는 이날 치프라스 총리가 전날 채권단의 제안을 조건부로 수용하겠다며 수정한 협상안을 제출했다고 밝혀 국민투표를 철회할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유로존(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재무장관들은 그리스의 수정 제의에 거부 입장을 밝혔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