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요타 너마저도? 30위권 탈락, 일본 기업의 퇴조...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⑤

공유
0

도요타 너마저도? 30위권 탈락, 일본 기업의 퇴조...기획, 글로벌기업 대해부 ⑤

도요타 아키오 회장. 최근 5년 동안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의 퇴조가 두드려졌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 최근 5년 동안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기업들의 퇴조가 두드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글로벌기업 대해부

제5편 일본기업 퇴조 완연… ‘엔저’로 기업 가치까지 하락
일본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는 단연 도요타자동차이다.

도요타의 시가총액 세계 랭킹은 2005년 18위에서 2006년 9위, 2007년 7위로 계속 올라갔다.

그러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과 그 이듬해인 2009년, 2010년과 2011년에는 리콜사태까지 겹치면서 3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일본을 대표하는 일본 최고, 최대의 기업인 도요타가 30위권 밖으로 밀린 것은 1960년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도요타는 2012년에 30위로 간신히 복귀했다.

30대 기업에 아직 이름을 올리고 있는 일본 기업은 그나마 도요타가 유일하다.
도요타의 순위는 한국의 삼성전자에도 뒤져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창간특집 기사.
글로벌이코노믹 창간특집 기사.

일본의 닌텐도 등은 100대 기업에서도 물러났다.

빼앗긴 20년으로 증시가 침체하고 기업의 수지도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전 세계를 향해 일본 경제를 배우라고 소리치던 일본 기업들의 호기어린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앞으로도 양적완화 등으로 엔화가치가 떨어지면 일본 기업의 가치도 덩달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가 장기적인 경기회복으로 이어지면 물론 그때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국가별 100대 기업의 수.일본은 보이지 않는다.
국가별 100대 기업의 수.일본은 보이지 않는다.

김대호 연구소 소장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