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남성복 편집샵’의 세대교체, 그 중심은?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남성 패션의 트렌드는 1세대 편집샵으로부터 시작한다. 패션에 눈뜬 소수의 남성들을 위해 국내에 진출하지 않은 해외 브랜드의 아이템을 소량 수입해 판매해 온 1세대 프리미엄 편집샵들이 남성 패션의 시작을 알렸다.

1세대 편집샵의 활약에 남성 패션은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 국내 프리미엄 편집샵이 세대 변화를 꾀하고 있다. 편집샵들의 단순한 상품 접근법과 브랜드 믹스에 식상함과 피로도를 느끼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른 것이다.
국내 편집샵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한 초창기, 프리미엄 편집샵은 해외에서 유명한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가져다 판매하는 것에 집중해 왔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아이템을 선별해 고객에게 선보인다"는 프리미엄 편집샵의 본질이 상당 부분 훼손된 것이 사실이다.

이미 해외 컬렉션, 브랜드, 제품에 대한 정보를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접하고 있는 국내 소비자에게 그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재고 부담이 없는 인기 아이템만을 선택하다 보니 새로운 아이템에 목말라 있는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에는 소홀해졌다.

이러한 고객들의 니즈에 호응해 남성복 트렌드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프리미엄 남성복 편집샵의 차세대 대표 주자로 ㈜FGF의 I.M.Z PREMIUM(아이엠제트 프리미엄)을 들 수 있다. 이탈리안 편집샵을 표방하는 I.M.Z PREMIUM(아이엠제트 프리미엄)이 이렇게 큰 화제를 모으는 이유 또한 편집샵, 즉 셀렉티드 스토어의 본질에 가장 충실하기 때문이다.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부터 숨겨진 보석 같은 브랜드들을 발굴해 소개할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브랜드의 아이템을 적절히 믹스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한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등 편집샵다운 편집샵을 찾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안 편집샵 I.M.Z PREMIUM(아이엠제트 프리미엄)이 여타의 편집샵과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패션’과 ‘문화’의 만남에 있다. 개별 매장에서 소개되는 패션 아이템과 이태리 남성의 문화를 월별 컨셉으로 제시하면서, 색다른 분위기와 남성의 매너를 접목한 라이프스타일 접근법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I.M.Z PREMIUM(아이엠제트 프리미엄)식 접근법은 국내 패션 관련 편집샵과 남성 패션 시장의 주된 지표와 트렌드를 이끌 새로운 시도로, 국내 편집샵의 세대 교체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영진 기자 y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