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랩은 자산 재조정을 통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대표 상품이며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최고 15%에 가까운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5월8일 현재 모든 계좌가 6~13%의 고른 수익률 분포를 나타내는 안정적인 운용을 보이고 있다고 신한금융투자측은 설명했다. 이 상품은 1년만에 1600억원 이상 판매됐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적극적인 리밸런싱이다. 출시 이후 20회 이상의 리밸런싱이 진행됐으며, 가치주, 롱숏, 하이일드, 배당주, 해외주식, 뱅크론 등 전방위적 자산배분과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를 넘나든다. 리밸런싱 비용을 따로 받지 않으며, 지수 급락 등 저평가 국면에서는 적극적인 레버리지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올 초 KOSPI지수가 1900선까지 밀리는 상황에서 레버리지 ETF를 편입했고, 이를 통해 약 10% 수익을 시현했다.
적극적인 리밸런싱은 체계적인 운용시스템과 인적 자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판매 현장의 지점장부터 리서치, 상품제조/운용 담당 임원까지 참여하는 ‘상품전략위원회’와 산하 조직인 ‘1억랩 소위원회’에서 시장 국면을 진단하고, 리밸런싱 전략, 매매시점, 상품 투자 비중 등 운용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고, 상품 운용이 이뤄진다.
이 상품은 최소 가입금액은 적립식 월 100만원, 임의식 1000만원이며 수수료는 최초 3년까지 연 1.6%, 3~5년 1.4%, 5년 이상 1.2%로 장기 투자 시 점차 줄어드는 방식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재신 랩운용부장은 “1억랩은 급변하는 시장에서도 국내외 주식,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고, 발 빠른 리밸런싱을 통해 1년 기준 10% 이상의 우수한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대성 기자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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