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빌려 쓴 구제금융 중 7억 5000만 달러의 원금 만기가 12일로 도래한다.
금주 중으로 약 22억 달러 상당을 갚아야하는 상황이다.
그리스는 이 돈을 스스로 갚을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 등으로 부터 자금을 빌려 그돈으로 상환해야 할 처지이다.
그러나 유럽은행 등은 그리스가 공무원 숫자감축과 연금축소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마련할 때에만 자금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리스는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여기서도 해결책을 도출하지 못할 경우 우려해왔던 디폴트 등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