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삼성전자 팀장 출신이 만든 카메라 회사 전격 인수

공유
0

애플, 삼성전자 팀장 출신이 만든 카메라 회사 전격 인수

애플워치를 공개하고 있는 애플의 팀 쿡 회장
애플워치를 공개하고 있는 애플의 팀 쿡 회장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애플이 이스라엘의 소형 카메라 업체인 링스(LinX)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 회사의 창업자는 삼성전자의 알고리즘 팀장 출신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애플과 링스 두 회사의 인수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으며 인수가액은 2000만 달러 내외라고 밝혔다.

애플은 월스트리트 저널의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링스는 2011년 설립된 소형 카메라회사이다.

회사의 공식 상호는 명치 LinX Computational Imaging Ltd이다.

스마트 폰과 태블릿PC에 들어가는 소형 카메라를 집중적으로 개발, 판매하고 있다.

링스의 카메라는 여러 이미지를 동시에 캡처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또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3차원(3D) 이미지 맵을 만들어 내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이 회사의 설립자는 지브 아타르와 안드레이 토브치그레츠코이다. 카메라 분야의 기술자이다.

그중 안드레이 토브치그레츠코는 삼성전자에서 알고리즘 개발팀을 이끈 인물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또 지브 아타르는 링스를 설립하기 전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라파엘 어드밴스드 디펜스 시스템'에서 광학 전문가로 일했다.

애플은 링스의 인수를 통해 자동으로 배경화면을 삭제하는 기능과 3D 물체의 모형화, 안면 자동인식 등의 카메라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더 이상의 인수 목적이나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재희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