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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장 유통 유해제품, 60%가 중국산으로 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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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시장 유통 유해제품, 60%가 중국산으로 판명

EU 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국 유해제품 중 완구와 의류가 절반을 차지했다. 사진은 중국산 완구 제품.
EU 시장에서 유통되는 중국 유해제품 중 완구와 의류가 절반을 차지했다. 사진은 중국산 완구 제품.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EU의 상설 집행기구인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 산하 한 소비감독기관은 2014년 EU 시장에서는 전년 보다 더욱 많은 유해제품이 발견되었는데, 홍콩(중국의 특별행정구)을 포함한 중국 제품이 가장 많았다고 지적했다.

AFP 통신은 EU 시장의 비식용 소비재에 관한 ‘신속 통보 시스템’이 최근 이 같은 결과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2014년 한 해 동안 이 ‘시스템’에는 전년보다 3% 증가된 총 2435건의 유해제품이 접수되었는데 그중 60%가 홍콩을 포함한 Made in China 였다.
유럽위원회에서 소비자 업무를 담당하는 책임자인 Vera Jourova는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렇게 많은 유해식품이 중국에서 유럽시장으로 흘러들어온다니 놀랍다”고 말했다.
그녀는 EU가 중국과 긴밀히 협조하여, 중국에서 수출되는 제품이 유럽 표준에 맞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 중국 제품이 EU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국의 많은 유해제품이 EU시장에 유통된다는 것은 정말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유럽위원회가 2014년에 접수한 중국의 유해제품 중에는 완구가 28%로 가장 많았고, 의류(23%)·전자제품(9%)·자동차(8%)의 순이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