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리인하로 경기 확대를 꾀하고 나선 것이다.
준비은행은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전년 동월비 상승률을 2016년 1월에 6% 이하, 2016년도 (2016년 4월~2017년 3월)이후 4%에서 상하 2% 내로 목표를 내걸었다. 현재의 물가상승률은 5% 대로, 2016년 1월의 목표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인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유가격의 하락으로 야채를 중심으로 한 식품가격의 상승이 진정되면서 경제분야 과제였던 물가를 잡는데 일단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금리 인하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에 앞서 정부는 2월28일 공표한 2015년도 예산안에서 재정 규율의 회복을 강조한 바 있다. 금리 인하 소식으로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 지수인 SENSEX는 한 때 처음으로 30000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김경삼 기자 kimksik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