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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0.7% 하락...금리인상을 물가에 연동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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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 0.7% 하락...금리인상을 물가에 연동한다는데?

▲당분간금리인상은없다?미국의1월중소비자물가가0.7%하락한것으로나타났다.재닛옐런FRB의장이금리인상을물가에연동하겠다고약속한만큼금리인상의시점은당초예상보다더늦어질것으로보인다.연준은소비자물가억제목표를2%로잡고있다.문제는유가이다.유가가상승세로돌아서면물가도큰폭으로오늘가능성이없지는않다.미국백화점의세일안내공고./사진=뉴시스제휴
▲당분간금리인상은없다?미국의1월중소비자물가가0.7%하락한것으로나타났다.재닛옐런FRB의장이금리인상을물가에연동하겠다고약속한만큼금리인상의시점은당초예상보다더늦어질것으로보인다.연준은소비자물가억제목표를2%로잡고있다.문제는유가이다.유가가상승세로돌아서면물가도큰폭으로오늘가능성이없지는않다.미국백화점의세일안내공고./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준(FRB) 의장이 금리인상을 물가에 바로 연동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물가변동 추이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가운데 1월 소비자물가가 전월 대비 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1% 내렸다.
물가가 이처럼 하락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당초 시장의 전망보다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인상 폭 또한 줄어들 전망이다.

FRB는 물가억제 목표를 연율 2%로 잡고 있다. 2% 이상 오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노동부가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근로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서 소비자 물가를 관장하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물가는 금융당국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월 중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 0.7%는 시장의 전망치 0.6%보다 더 낮은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물가하락이 유가 하락 등 특수요인에 의해 야기된 것인 만큼 유가가 다시 오르면 물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