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0.1% 내렸다.
FRB는 물가억제 목표를 연율 2%로 잡고 있다. 2% 이상 오르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당분간 금리인상은 없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노동부가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가 근로자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전통에 따른 것이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서 소비자 물가를 관장하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중 소비자물가는 금융당국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1월 중 전년 동기 대비 하락률 0.7%는 시장의 전망치 0.6%보다 더 낮은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물가하락이 유가 하락 등 특수요인에 의해 야기된 것인 만큼 유가가 다시 오르면 물가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식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