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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저임금 인상 바람.. 월마트 이어 TJX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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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저임금 인상 바람.. 월마트 이어 TJX도 인상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월마트에 이어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TJX도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에 동참하고 나섰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TJ맥스, 마샬 등 대형 유통업체들을 운영하고 있는 TJX는 오는 6월부터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약 9950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TJX는 오는 2016년까지 최소 6개월 이상 근속 직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10달러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카롤 메이로위츠 TJX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쇼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유능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유하고 유입케 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한편 TJX의 최저임금 시간당 9달러는 최근 최저임금을 인상한 월마트와 같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직원 50만명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 뉴욕주는 식당이나 술집, 호텔 등에서 팁을 받는 근로자의 팁을 제외한 임금의 최저선을 올해 말까지 시간당 현 5.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조정하는 등 미 전역에 최저임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미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이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소득계층간 위화감을 막고 저소득층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