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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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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리라화, 사상 최저치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터키 리라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9일(현지시간) 리라화는 장중 달러달 2.418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신흥국 화폐가치가 폭락할 당시 달러당 2.4224리라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리라화 하락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 결과가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해석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과 함께 터키중앙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터키 정부는 오는 6월 총선을 앞두고 중앙은행에 금리인하 압력을 높이고 있다.

에르뎀 바시츠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차기 통화정책회의를 예정보다 3주 앞당겨 내달 2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20일 기준금리를 7.75%로 0.5%포인트 인하한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