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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컴퓨터용 칩 인텔사 제품 대신 독자 개발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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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컴퓨터용 칩 인텔사 제품 대신 독자 개발품 사용

▲애플이퍼스널컴퓨터제작에소요되는칩을그동안사용해오던인텔사제품대신독자적으로개발한제품을사용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이에따라애플과인텔의관계가급속악화되고있다.인텔사본사건물전경./사진=뉴스스제휴
▲애플이퍼스널컴퓨터제작에소요되는칩을그동안사용해오던인텔사제품대신독자적으로개발한제품을사용하는방안을검토하고있다.이에따라애플과인텔의관계가급속악화되고있다.인텔사본사건물전경./사진=뉴스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애플이 자사의 퍼스널 컴퓨터에 그동안 사용해오던 인텔사 칩 대신 자체적으로 제작한 ARM 칩을 장착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애플사의 한 고위 관계자는 “프로세서 칩의 성능개선과 원가 절감을 위해 대만의 반도체 메이커 TSMC, 한국 삼성전자 등과 공동으로 노력해왔다”면서 “ 새로 디자인한 A9X와 A10X등의 성능이 인텔사의 아톰 프로세서와 코어 i3 보다 못하지 않다”고 말했다.
더 이상 외부로부터 칩을 들여와 컴퓨터에 탑재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칩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애플이 자체 제작한 칩을 사용하게 되면 그동안 애플에 칩을 대량으로 판매해온 인텔사는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애플은 세계 퍼스널 컴퓨터 제조회사 가운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다. 다른 퍼스컴 제조회사들은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어 칩 공급회사들로서는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그만큼 높다.

구체적인 칩의 교체 시점은 새로 개발한 애플의 칩과 기존 인텔 칩과의 성능비교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 제품을 비교한 뒤 더 성능이 좋은 제품을 택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인텔 측에 칩의 향후 성능개발 계획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 시험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전자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장일각에서는 인텔의 기술 개발속도도 간단치 않아 실제로 애플이 인텔 칩을 버릴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려운 싱황으로 보고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