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해킹도 못 꺾은 ‘귀차니즘?’ 해킹 비밀번호 중 부동의 1위는 ‘이것’

공유
0

해킹도 못 꺾은 ‘귀차니즘?’ 해킹 비밀번호 중 부동의 1위는 ‘이것’

▲사진=안재민기자
▲사진=안재민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 서비스 하나를 이용하려 해도 어김없이 거쳐야 하는 인터넷 회원가입. 해킹 위험을 고려해 업체마다 각기 다른 비밀번호 지정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비밀번호를 외우기 힘들어서일까? 지난해 세계적으로 유출된 비밀번호를 통계 내보니 ‘123456’이 해킹된 비밀번호 순위 1위에 올랐다.
미국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이를 포함한 '2014년 최악의 패스워드 25개' 명단을 발표했다.

스플래시데이터는 지난 1년간 패스워드 계정 정보가 인터넷에 유출된 사례 300만건을 조사한 결과 ‘123456’이 2013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역시 2년 연속 자리를 지킨 ‘password’로 해석하면 ‘암호’였다.

3∼7위 역시 단순한 조합이었다. ‘12345’, ‘12345678’, ‘qwerty’, ‘234567890’, ‘234 등 해커들의 함정(?)이 될 만한 어떠한 기술도 포함되지 않았다.

‘baseball’(8위) ‘dragon’(9위), ‘football’(10위) 같은 보편적인 단어들이 뒤를 이었다.

업체측은 100위권 내 암호들은 대부분 연속된 숫자와 알파벳의 나열, 유명 운동선수나 팀 이름, 출생년도 등 단순한 암호들이 주를 이뤘다며 안전을 위해 이같은 조합의 비밀번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안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