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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주가, 6% 이상 급락…그림자금융규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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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주가, 6% 이상 급락…그림자금융규제 여파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 중국의 주식시장이 주초 개장과 동시에 급락했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2.7포인트(6.3%) 하락한 3163.7로 전 장을 마감했다. 장 중 하루 하락률로는 지난 2009년 9월 이래 최고치다.

이는 중국 금융당국이 은행을 통하지 않는 섀도 뱅킹(그림자금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융주 등이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증권감독 당국은 최근 문제가 있는 대형 증권 3사에 대해 신규계좌 개설을 3개월간 정지하도록 명령했다.

은행 감독 당국인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 또한 섀도뱅킹의 일종인 신탁형 대출에 대한 감독강화 방안을 내놨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최대 상장 증권회사인 중신증권(CITIC증권)과 해통증권은 1일 가격제한 폭인 10%까지 하락했다. 중소형 증권주식도 대부분 크게 하락했다. 은행주 지수도 9.6 % 하락했다.

상하이 주가 하락의 여파로 홍콩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전 장에서 항셍지수는 274.6 포인트 (1.14%) 하락한 2만3828로 마감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경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