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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中國夢) 제1비, 베이다허에서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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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몽(中國夢) 제1비, 베이다허에서 제막

▲시진핑총서기가제창한‘중국몽’실현을촉구하는의미를담은‘중국몽비’와함께뒷면에스바이(史伯)의조각상이서있다.
▲시진핑총서기가제창한‘중국몽’실현을촉구하는의미를담은‘중국몽비’와함께뒷면에스바이(史伯)의조각상이서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최근 보하이만(渤海灣)에 위치한 허베이성(河北省) 친황다오(秦皇島)시의 해변휴양지인 베이다이허(北戴河)에 있는 위안멍위안(圓夢園, 圓夢은 꿈을 실현하다의 뜻) 안에 소위 ‘중국몽(중국의 꿈) 제1비’라고 하는 대형 동비(銅碑)가 제막되어 각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위안멍위안은 아직 준공이 되지 않은 1기 공사 중이지만, 거대한 2개의 동비가 제막되었다. 한 개는 21m 높이의 ‘중국몽’ 비로, 비신의 정반 양면에는 ‘중국몽’과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이라는 큰 글자가 새겨져 있고, 다른 한 비는 18.8m 높이의 ‘화비’(和碑)로, ‘화(和)’문화의 시조이자 서주(西周) 말기의 성현인 스바이(史伯)의 거대한 조각상이다.
위안멍위안 투자자이자 설계사인 왕뎬밍(王殿明)은 “‘화’는 수천 년 동안 중화민족의 심신에 녹아든 가치관념”이라면서 “‘화’를 주제로 한 대관원(大觀園·문화적 명원)인 위안멍위안을 만든 것은 사회주의 핵심가치관을 함양하고 ‘중국의 꿈’ 정신을 고취하며, 중국의 길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몽’비는 순동으로 만든 것으로, 비신 하단 4면에는 부조(浮雕·양각)가 있다. 정면에는 시진핑 총서기가 제창한 ‘중국몽’에 대한 해석이 있고 기타 3면에는 이인위본(以人爲本)을 의미하는 인(人), 많은 사림이 뜻을 모아 협력하면 성을 이룬다는 ‘眾志成城’을 뜻하는 중(眾), 국민을 부강하게 한다는 국(國)을 해석한 부조가 있다.

베이다이허는 전·현직 지도부의 여름 회동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