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인기 직종으로 떠오른 산후 도우미를 지칭하는 이른바 ‘웨싸오(月嫂)'의 작년 12월 월급을 보면, 상하이(上海)가 전년 동기보다 27% 오른 1만532위안(약 183만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선전(深圳)으로 동기 증가율 9%를 기록했다.
가정에 머물면서 영아를 돌보는 보모의 월급도 상하이가 4500위안(약 78만원)~5000위안(약 87만원)으로, 베이징·광저우(廣州)·선전의 3500~4000위안 보다 훨씬 많았다. 노인 간병인 평균 월급도 상하이가 3730위안(약 65만원)으로 베이징의 2837위안보다 상당히 많았다.
한편 이들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의 가정 도우미들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귀향을 시작했는데, 대규모 귀향의 피크는 오는 1월 하순에서 2월 상순에 이뤄질 것이라고 한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나 후난(湖南)·헤이륭장(黑龍江)성 출신의 가사 도우미들은 이미 대부분 상해를 떠났고 남은 도우미들은 상하이와 가까운 안후이(安徽)·장쑤(江蘇)·저장(浙江)성 출신이거나 상하이 호적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북방 출신들은 춘지에(春節·음력설)가 가까워질수록 귀성표를 구하기 어려운 반면, 상해 인근 출신자들은 쉽게 고향에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상하이의 경우 지금은 가정 도우미의 인력난이 없지만 1월 하순이 되면 인력 품귀 현상이 나타나며, 특히 간병인 인력난이 다른 업종 보다 심하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