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영국 물가상승률이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통계청(ONS )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0.5% 올랐다. 이는 전달 1% 상승률보다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 2000년 5월 이후 14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지역의 경기침체로 영국의 수출 및 국내수요, 소비,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 등이 물가상승률을 둔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물가상승률이 영국의 장기 목표치인 2%에 못미치면서 영국 중앙은행 영란은행(BOE)의 저금리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카니 BOE 총재는 기준금리를 지난 2009년 5월부터 사상 최저수준인 0.5%를 유지하고 있다./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