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 조성에는 기업은행이 3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가 200억원, SK증권 100억원, 한국과학기술지주가 20억원을 출자해 총 620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했다. 나머지 380억원은 오는 4월 말까지 민간 출자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기술신용평가(TCB)로부터 4등급(T4) 이상을 획득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투자할 예정이며, 결성액의 35% 이상은 기술가치평가기관으로부터 평가를 받은 기업에 투자된다. 기술가치평가기관은 기보, 한국발명진흥회,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10곳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펀드 등록에 관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는 투자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4월까지 민간 투자자 모집을 통해 1000억원 펀드 규모 달성과 투자를 동시에 진행해 속도감 있는 지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기술가치평가펀드는 기술가치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의 선도 모델로 작용할 전망이며, 정부는 기술가치평가펀드의 성공을 통해 후속 민간 펀드의 설립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정부는 올해 상반기 추가적인 2000억원 규모의 기술가치평가 펀드의 설립을 준비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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